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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이대앞에서 분위기 좋은 파스타집을 찾는다면 : 반서울 추천(내돈내산)(+추천메뉴)

by Latha 2022.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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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앞에서 분위기 좋고 모임장소, 데이트 장소로 적당한 반서울입니다. 파스타 맛집, 스테이크 맛집의 퓨전 컨셉으로 유명하죠. 반서울(BAHN SEOUL)에 파스타를 먹었습니다. 반 서울의 위치와 좌석, 추천메뉴, 영업시간과 예약방법까지 소개합니다.

반서울-간판


위치 

위치는 지도에 보이는 곳입니다. 이대 앞 혹은 신촌기차역 근처의 위치라고 할 수 있겠네요. 주소는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길 87입니다. 반서울은 건물 2층에 있는데요. 찾아갔을 때 저 건물이 맞는데 왜인지 모르게 입구를 찾기가 어려워서 뱅뱅 돌았습니다.

 

그렇다고 입구가 막 숨겨진 것은 아닙니다. 알고 보면 ‘왜 헤매었을까?’ 싶을 정도로 뻔한데 1층에 입간판이 눈에 잘 띄지 않아 그런 것 같습니다. (입간판이 있긴 한데 흰색으로 되어 있어 이상하게 눈에 안띄입니다.) 프라임 원룸텔, 서울 부동산 간판이 걸린 곳이 입구니 입구로 들어가서 계단 한 층 올라가면 바로 반서울입니다.

 

좌석

좌석은 홀에 있는 테이블석소반을 옆에 두고 먹는 창가 좌식, 안쪽에 분리된 룸으로 된 곳 이렇게 세 종류가 있습니다.

 

홀에 있는 테이블석

입구 들어가서 오른쪽은 홀에 있는 테이블 석입니다. 둘씩, 셋씩 사회적 거리를 둘 수 있는 투명 칸막이가 있습니다. 동행과 서로 옆에 앉아서 대화하며 먹을 수 있는 곳이죠. 앉아서 식사하면 조리하는 곳이 보입니다. 입식 의자가 있고 공간감이 있어서 좋긴 한데 의자는 썩 편하지 않습니다. 등받이가 없고 쿠션도 없거든요.

반서울-테이블석

투명 칸막이가 옆으로 동행인 사람이 앉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게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데요, 맞은편 칸막이도 투명이라 일행이 아닐 때는 식사하다가 눈이 마주쳐서 머쓱할 수 있습니다.   

 

소반을 옆에 두고 먹는 창가 좌식

입구에서 왼쪽은 창문이 있는 쪽인데요. 소반이 하나씩 개인테이블처럼 놓여있는 좌식 테이블입니다. 댓돌 위에 신발을 벗고 올라가 앉으면 됩니다. 푹신한 방석이 있습니다. 

반서울-좌식

좌식을 싫어하지 않는다면 이쪽 좌석 추천드립니다. 별거 아니지만 창이 옆에 있는 개방감, 소반에 한상씩 차려먹는 재미가 퓨전음식이라는 점을 다시 떠오르게 하거든요. 물론 웨이팅이 많으면 자리를 고르는 여유를 부릴 수는 없지만요.

 

분리된 룸

입구에서 안쪽으로 쑤욱 들어가면 분리된 룸이 하나 있습니다. 나무 테이블에 좌우로 인테리어가 그럴싸하게 되어있어 분위기 있습니다. 역시나 좌식입니다. 인기있는 곳이라 사람들 드나듦이 많고 약간 소란스럽기도 한데 룸쪽은 소리가 어느 정도 차단되어 같이 식사하는 사람들과만 대화에 집중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저는 4인 예약을 해서 이쪽에서 먹었는데요. 6인까지 한번에 앉을 수도 있을 규모입니다.

반서울-분리된-룸

메뉴

일단 메뉴판입니다. 파스타, 라이스, 샐러드 종류가 있습니다. 라이스쪽에 돼지고기, 연어, 닭다리가 있습니다. 라이스 쪽은 좀 묵직해서 파스타 네 종류와 샐러드 하나를 시켰습니다.

 

바질 리코타 치즈를 올린 라구 페투치네 14500원

레몬 갈릭소스로 맛을 낸 홍가리비 파스타 15000원(★추천)

구운 삼치를 올린 봉골레 파스타 16500원

허브 새우&비스큐 소스 링귀니 15500원

5가지 버섯을 이용한 크림 파스타 15000원(★추천)

반서울메뉴1

차가운 버터를 올린 흑돼지 등심 14500원(★추천)

핑크 흑돼지 안심 14000원(★추천)

바삭하게 구운 연어와 조개 베샤멜 소스 15000원

달콤하게 구운 훈제 닭다리 13000원

반서울메뉴2

반서울의 베이컨시저 9000원

참나무숯향을 입은 버섯 10000원

과카몰리와 그라브락스 연어 11000원

시트러스캐럿과 텐더 10000원

 

주문했던 메뉴

▶반서울의 베이컨시저 샐러드입니다 베이컨에 로메인, 시저 드레싱을 얻은 것인데요. 로메인이 아주 포기째 나와있습니다 ㅋㅋㅋ 사진보시면 왼쪽 끝에 꼬다리도 같이 붙어 있는 것이 보이시죠. 같이 나온 나이프로 썰어 먹었습니다.

반서울-베이컨시저-샐러드

샐러드 맛은 무난했고 검은 색으로 뿌려진 게 트러플 크런치 같은데요, 김이나 미역 부각같은 느낌이어서 바삭바삭하니 식감이 좋았습니다. 당근 라페는 뭘 시키든 기본적으로 나오는 듯합니다. 가격은 9000원입니다.

 

식전빵입니다. 달다구리한 땅콩버터 혹은 카야잼 같은 것이 발려있더군요.

반서울-식전빵

허브 새우&비스큐 소스 링귀니입니다. 연평도 꽃게, 통영 딱새우로 맛을 낸 비스큐 소스와 허브로 마리네이드한 새우를 올린 링귀니 파스타입니다. 해산물이 아낌없이 올라가 있습니다. 위에 올려진 건 고수입니다. 혹시 고수 못 먹는 분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가격은 15500원입니다.

반서울-링귀니

5가지 버섯을 이용한 크림 파스타입니다. 버섯을 다섯 종류 사용했는데요, 포르치니, 표고, 느타리, 팽이, 트러플을 썼습니다. 위에 올라간달걀 노른자를 톡톡 두드려서 섞어 먹으면 됩니다. 머쉬룸 득셀과 트러플 크런치가 들었는데요, 호불호가 갈리지 않고 호평받았습니다. 가격은 15000원입니다.

반서울-버섯크림파스타

 

▶바질 리코타 치즈를 올린 라구 페투치네입니다. 와인과 흑돼지로 만든 라구소시에 페투치네를 사용하고, 바질 페스토와 리코타 치즈를 같이 올린 파스타입니다. 가격은 14500원입니다. 바질은 꽤 들었는데 리코타 치즈는 이야기하지 않으면 눈치채기 어려울 만큼 조금만 들어있었습니다. ㅠㅠ 전반적으로 소스가 적게 들어있어서 아쉬웠어요.

반서울-페투치네

▶레몬 갈릭소스로 맛을 낸 홍가리비 파스타입니다. 버터, 레몬, 마늘로 향을 낸 버터 베이스의 파스타입니다. 버터 고소하고 홍가리비와 잘 어울립니다. 은근히 레몬 소스향도 계속 나고요. 상큼합니다. 가격은 15000원입니다.

반서울-홍가리비-파스타

총평

분위기, 컨셉, 인테리어가 멋집니다. 소품하나하나 신경을 썼고 식기같은 것도 퓨전을 신경쓰도록 만들었죠.

반서울-인테리어

맛은 전반적으로 무난했습니다. 인테리어나 식기가 한식 느낌에 이탈리아 요리가 나오는 퓨전 컨셉의 음식점이죠. 그냥 이탈리아식이라기에는 이런 저런 부분에서 한식과 접목 시키려는 시도가 많았습니다.

 

핑크 흑돼지 안심과 차가운 버터를 올린 흑돼지 등심은 인생메뉴로 추천받기도 했고요. 반서울 핑크 흑돼지 등심은 수비드한 안심을 명란젓 올린 밥 한그릇과 같이 나오는데요, 안심이 좀 적은 양인가 싶다가도 밥과 같이 먹으면 든든합니다. 명란밥은 따로 시키는 게 아니라 안심, 등심 메뉴 시키면 같이 나옵니다. 비건이 아니시라면 추천합니다.(추천 메뉴)

반서울-핑크돼지-안심-등심

스테이크 쪽이 확실히 인상적이었다면 파스타 쪽은 좀 무난합니다. 파스타 쪽은 음식이 막 엄청나게 맛있다하는 건 아니지만 그 분위기와 같이 먹었을 때 플러스되는 점수가 많달까요. 레몬 갈릭소스로 맛을 낸 홍가리비 파스타와 5가지 버섯을 이용한 크림 파스타를 추천합니다.(추천메뉴)

 

양은 딱 적당했습니다. 보기에는 좀 적은 양 아닌가? 싶었는데 크림소스가 들어있는 메뉴가 많아서 먹고 나니 포만감이 있었습니다. 다만 사람에 따라서는 1인분 시켰을 때 좀 적게 느껴질 수도 있는 양이라는 점을 감안하시면 좋겠습니다. 가격을 생각한다면 이대 맛집, 신촌 맛집 중에서 꽤 가성비도 좋고 맛도 좋아 인기있을 요소가 다 들어있구나 싶습니다.

 

영업시간, 예약

일요일에 가려고 했는데 일요일은 휴무이더군요. 그래서 월요일에 갔는데도 사람들이 북적였습니다. 영업시간은 11:30~22:00까지 영업하고 중간에 15:00~17:00은 브레이크 타임입니다.

전화번호는 070-8882-0110입니다. 전화 문의는 받지만 예약은 전화 예약이나 당일 예약은 받지 않습니다. 네이버 예약으로 예약하시면 되고 전체 좌석의 30%까지만 예약을 받습니다. 창가쪽 자리와 안쪽 룸만 예약이 가능합니다. 

배민, 쿠팡이츠로 배달도 된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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