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토제닉 식단은 보통의 식단보다 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편입니다. 지방을 많이 먹으면 살이 찐다고 알려져 있는데 키토제닉 식단은 다이어트 식단으로 많이 이용됩니다. 지방을 많이 먹는데 살이 빠지는 원리는 무엇일지 정리해봅시다.
키토제닉 식단의 시초
뇌는 일차적으로 탄수화물을 연료로 사용하지만 탄수화물이 부족하면 지방을 연료로 사용합니다. 흔히들 피곤하고 스트레스 받을 때 ‘당 떨어졌다’ ‘당이 땡긴다’ 같은 말을 합니다. 탄수화물 연소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생기는 말이기도 합니다.
반면에 지방은 탄수화물보다 연소 속도가 느리지만 그 속도가 고르게 에너지를 공급하는 연료입니다. 어떻게 보면 지방이 제공하는 에너지가 좀 더 안정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이 원리를 이용해서 개발된 간질 치료 목적의 식단이 키토제닉 식단의 시초입니다.
키토제닉 식단은 간질 치료에 도움을 주는 것 외에도 당뇨와 같은 대사질환, 체중 감량에도 효과가 있어 다이어트에서 유행을 선도하는 식단이기도 했습니다.
인슐린 분비를 낮춰준다
키토제닉 식단을 지속하면 인슐린 분비가 줄어들게 됩니다. 인슐린은 혈당 조절 호르몬이기도 하지만 지방의 저장을 돕는 호르몬이기도 하기 때문에 인슐린 분비가 줄어들면 체중 감량에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인슐린 저항성이란 용어가 있습니다. 인슐린이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하는데 이 인슐린이 정상적으로 몸에서 작동하지 못하여 포도당이 제대로 이용되지 않는 것을 인슐린 저항성이라고 합니다.
만약 어떤 사람이 인슐린 저항성이 높다면, 혈당을 낮추기 위해 신체는 과도한 인슐린을 만들어 내게 되고 그것 때문에 고혈압, 심장병, 당뇨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평소 탄수화물을 적정량보다 많이 먹는다면 인슐린에 대한 민감도가 낮아지며 이 때문에 혈당조절에 더 많은 인슐린이 필요해집니다.
결과적으로 인슐린 저항성이 높은 사람들은 먹는 양을 줄여도 체중이 늘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뇨병 환자나 비만인 경우에는 혈당을 조절하기 위해 평균보다 더 많은 인슐린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키토제닉 식단을 진행하면 인슐린 저항성이 정상수치로 개선되기 때문에 이런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해 살이 잘 찌는 체질이 된 분들도 체질을 개선할 수 있는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식욕 억제에 도움을 준다
키토제닉 식단의 다이어트 효과가 있는 이유는 식욕 억제에 도움을 주는 식단이라는 이유도 있습니다.
키토제닉 식단은 지방 비율이 높기 때문에 다른 식단에 비해 소화되는 데에 시간이 걸립니다. 지방을 충분히 섭취하면 식욕억제 호르몬인 렙틴에 의해 식욕이 억제되는 게 보통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공복감을 덜 느끼게 되고 식욕 호르몬인 그렐린이 덜 자극되어 식욕이 억제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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